메뉴

산청군 사회적기업 자립기반 강화·육성 나선다

경남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공모 선정

수혜기업 매출 최대 73% 증가 실질적 효과

기사입력 : 2021-04-12 10:58:57
산청군 금서면 사회적기업인 신풍영농조합에서 새싹을 키우고 있다(제공=산청군)
산청군 금서면 사회적기업인 신풍영농조합에서 새싹을 키우고 있다(제공=산청군)

산청군은 경남도가 실시한 2021년 제1차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공모에서 지역 (예비)사회적기업 3곳이 선정, 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3개 업체는 '신풍영농조합'과 '농부애', 농업회사법인 '㈜마루원'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공모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 육성·발굴 및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시제품개발, 홍보 디자인, 홈페이지 제작, 브랜드 로고 개발, 상표출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신풍영농조합에서는 새싹 관련 제품 등 1차 생산품의 짧은 유통기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싹귀리 분말스틱 가공상품' 개발을 신청했다.

 또 '새싹 재배키트'를 개발해 체험활동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 자재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농부애'는 산청지역 농업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하는 등 판로확보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최근 홈페이지 구축 이후 온라인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어 공모사업을 통해 홍보용 택배박스를 구비할 예정이다.

 농부애는 매장 내에서는 친환경 무(無)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면장바구니도 보급해 환경보전을 실천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마루원은 감식초, 감와인 생산·유통, 곶감 및 감말랭이 등을 유통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감와인 숙성기간 동안 발효식품인 조청(돌배, 생강, 도라지, 찹쌀, 무)을 생산해 지역 농가소득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경남도의 지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모두 10곳의 (예비)사회적기업에 2억9700만원(자부담 포함)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전후 기업별 매출액은 적게는 42%에서 많게는 73%까지 증가했다. 일부 사회적경제기업에서는 산엔청쇼핑몰에도 입점해 앞으로의 매출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산청군 소재 사회적기업은 6곳으로 현재 연간 50여명의 노년, 장애인,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립력이 부족한 신규 사업장 일수록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사업이 사회적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또 사회적기업에서는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