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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실점… NC 연승 행진 ‘STOP’

NC, SSG에 3-9 패배

기사입력 : 2021-04-15 21:55:31

NC 다이노스의 연승 행진이 5연승에서 멈췄다. 실책에 이은 실점이 패배로까지 이어졌다.

NC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9로 졌다.

앞서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SSG와의 앞선 2경기에서 승리하면서 5연승을 기록한 NC의 연승 행진은 여기서 멈췄다.

이번 패배로 6승 4패를 기록한 NC는 공동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날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3회초 SSG 선발 투수 이건욱을 상대로 김태군,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해 밀어내기 1점으로 1-0 앞서 나갔다.

그렇지만 이후 NC는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NC는 강진성과 권희동이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태군이 파울 뜬공, 대타 김찬형이 삼진, 박민우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 다이노스 김찬형. /NC 다이노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김찬형. /NC 다이노스 자료사진/

오히려 NC는 4회말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는 등 해당 이닝을 제때 끝내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을 했다.

4회말 NC는 SSG 선두 타자 김강민과 오태곤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일찌감치 처리했다.

하지만 SSG 최정의 3루 쪽 타구를 NC 3루수 김찬형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돼버렸다.

곧바로 SSG 제이미 로맥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은 NC는 1-2로 역전 당했다.

이어 SSG 최주환에게 2루타, 남태혁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설상가상 NC 유격수 노진혁이 1루 송구 실책까지 범했고, 그 틈을 타 2루 주자가 홈베이스를 밟은 SSG에게 1점을 더 주고 말았다.

NC는 4회말 무려 4점을 SSG에게 헌납한 뒤에야 해당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 노진혁. /NC 다이노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노진혁. /NC 다이노스 자료사진/

이후에도 NC의 실점은 계속됐다. 5회말에는 SSG 오태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6회말에는 1사 주자 만루에서 SSG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줬다.

그런데 6회말 또다시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NC는 실책성 플레이를 보이면서 1점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NC는 SSG 이흥련의 내야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1루수 강진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그 사이 SSG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7회에는 SSG 오태곤의 1타점 2루타, 최정의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점수차가 1-9까지 벌어졌다.

NC는 8회초 강진성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NC 다이노스 김영규. /NC 다이노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김영규. /NC 다이노스 자료사진/

이날 선발 등판한 김영규는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안타 4개(1홈런 포함)를 맞아 4실점(3자책)을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영규는 1~3회까지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좋은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4회 로맥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크게 흔들렸고, 다음 이닝에선 신민혁이 등판했다.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한 NC가 홈에서도 많은 승리를 안겨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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