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경수 지사 “이번 주 코로나19 총력대응 기간”

진주·사천·김해·양산 4개 시 총력 대응

부울경 공동 대응 체계 강화 추진

기사입력 : 2021-05-03 14:58:37

김경수 지사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진주·사천·김해·양산 4개 시에 대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주일간 도내 전체 확진자 303명 중 86.1%인 263명의 확진자가 진주와 사천, 김해, 양산에서 발생했다

김 지사는 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1주일 도내 전체 확진자 303명 중 86.1%인 263명의 확진자가 진주와 사천, 김해, 양산에서 발생했다”며 “오늘부터 일주일 간을 코로나 방역의 중대고비로 보고 4개 시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가 코로나19 방역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김경수 지사가 코로나19 방역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4개 시의 시장들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한다. 또 역학조사 인력 지원과 임시 선별진료소 확대 등을 통해 신속한 검사와 감염 조기발견과 조기차단을 위한 현장인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김 지사는 도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및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울경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사천을 비롯해 울산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달아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부울경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거리두기 단계와 유흥업소 집합금지 등이 인근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역조치 시 공동으로 대응해 방역의 효과를 높이고, 정보공유와 인력 및 자원 지원 등 협력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남도의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감염보다 가족, 지인 간 전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가족 단위 모임이 많은 5월, 잠깐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기본과 원칙을 지켜 내 가족, 우리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