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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아이스팩 재사용’ 마산권역으로 확대

창원시, 전용수거함 진해구에 이어

마산권역 전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기사입력 : 2021-05-03 20:40:21

속보= 창원시는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사용을 진해구에 이어 마산권역으로 확대했다. (4월 28일 1면 ▲골칫덩이 아이스팩 재사용 ‘1석 3조’ )

시는 지난해 진해구에 이어 올 4월부터 마산권역 전 행정복지센터에 폐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했다. 수거한 폐아이스팩은 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세척·자외선살균 소독 처리해 진해 중앙시장, 마산어시장,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폐아이스팩 수거 사업장에서 진해지역재활센터 관계자가 세척을 마친 폐아이스팩을 자외선 살균 건조대에 넣고 있다./경남신문 DB/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폐아이스팩 수거 사업장에서 진해지역재활센터 관계자가 세척을 마친 폐아이스팩을 자외선 살균 건조대에 넣고 있다./경남신문 DB/

폐아이스팩을 연간 141만개 재사용하게 되면 연간 4억원의 비용절감, 온실가스 706t 감축, 나무 10만 그루 심는 효과를 가져오며, 소각처리로 인한 대기오염과 해양유출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도 예방할 수 있다.

시는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5일 시민홀에서 관내 전통시장·대형마트 10개소, 사회단체 2개소, 지역자활센터 3개소와 협약식을 개최하고, 폐아이스팩의 올바른 분리배출 및 재사용법을 시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하기도 했다.

시는 올 하반기 창원권역(의창구·성산구)까지 확대해 창원시 전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자원 절약뿐 아니라 환경보전과 일자리 창출의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위한 큰 걸음이 될 수 있으므로 폐아이스팩 분리배출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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