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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박석민 5타점 수확… NC, SSG에 설욕

NC, SSG 7-1 승

기사입력 : 2021-05-06 21:45:15

거포 박석민의 날이었다.

NC 다이노스는 5타점을 쓸어담은 박석민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전날 SSG 랜더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NC 박석민은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의 폭발적인 타격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석민은 개인 통산 1000타점(KBO 역대 19번째)까지 기록했다.

NC 박석민 홈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7회 말 1사 1루 상황 NC 7번 박석민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5.6 image@yna.co.kr (끝)
NC 박석민 홈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7회 말 1사 1루 상황 NC 7번 박석민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5.6 image@yna.co.kr (끝)

노진혁도 클러치 상황에서의 적시타로 득점에 기여했다.

이날 NC의 선취점은 박석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NC는 2회말 1사 3루에서 박석민이 때린 1타점 적시타로 1점 앞서 나갔다.

NC는 4회초 SSG 정의윤에게 전날 경기에 이어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5회 NC 타선의 방망이가 폭발하면서 SSG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 중심에는 박석민과 노진혁이 있었다.

5회말 NC는 나성범의 안타(1200안타·KBO 역대 73번째)에 이어 양의지의 뜬공을 SSG 좌익수 한유섬이 포구 실책으로 놓치면서 1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곧이어 애런 알테어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NC는 만루의 확실한 득점 기회를 얻었다.

노진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노진혁은 2타점 적시타로 나성범과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노진혁 2타점 안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5회 말 1사 만루 상황 NC 6번 노진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5.6 image@yna.co.kr (끝)
노진혁 2타점 안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5회 말 1사 만루 상황 NC 6번 노진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5.6 image@yna.co.kr (끝)

다음 차례는 박석민이었다. 1사 1, 3루에서 박석민이 때린 우중간으로 쭉 뻗는 2타점 2루타는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7회말에도 노진혁과 박석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노진혁이 볼넷을 잘 골라내 출루하자, 뒤이어 박석민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투런홈런을 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NC는 안정적인 수비로 위기 상황을 잘 넘기면서 점수를 지킬 수 있었다.

3회초에는 SSG 최정의 우측 라인에 걸치는 외야 타구로 2사 1, 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제이미 로맥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초에는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파울 뜬공 아웃에 이은 더블 플레이로 SSG의 득점을 저지했다.

선발 등판한 NC 신민혁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NC, SSG 상대로 7-1 승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SSG에 7-1로 승리한 NC 선수단과 이동욱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1.5.6 image@yna.co.kr (끝)
NC, SSG 상대로 7-1 승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SSG에 7-1로 승리한 NC 선수단과 이동욱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1.5.6 image@yna.co.kr (끝)

이동욱 NC 감독은 경기 뒤 “노진혁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5타점이 결정적이었다. 좋은 시기에 좋은 타점이 빅이닝으로 연결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발 신민혁이 중요한 게임마다 승리를 잘 잡아주고 있다. 오늘 경기 5회 무사 만루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잘 넘어갔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석민은 경기 뒤 “부상 선수도 많아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000타점은 더 일찍 달성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야구라는게 할수록 쉽지 않은 것 같다”며 “1000타점에 만족하지 않고 야구 그만두는 날까지 최대한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7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의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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