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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꽃양귀비 '식품산업화 길' 열렸다

하동군 7일 서울 소재 ㈜약식동원 등과 업무협약

항암·항염·항진통·항산화 등 효과 있는 물질 함유

기사입력 : 2021-05-07 15:52:46

하동 북천 꽃양귀비가 식품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꽃양귀비는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 23만㎡(약 7만평)에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매년 5월께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들고 있어 관광객들이 즐비하다.

군은 이 같은 꽃양귀비를 식품 개발을 통한 농가 수익증대를 돕는 데 발 벗고 나섰다.

하동 북천 꽃양귀비./경남신문DB/
하동 북천 꽃양귀비./경남신문DB/
7일 하동군 북천꽃천지허브리아체험관에서 윤상기 하동군수와 윤재은 ㈜약식동원 대표, 김용수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북천 꽃양귀비의 식품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동군/
7일 하동군 북천꽃천지허브리아체험관에서 윤상기 하동군수와 윤재은 ㈜약식동원 대표, 김용수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북천 꽃양귀비의 식품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동군/

꽃양귀비에는 항암, 항염, 항진통, 항산화 등의 효과가 있는 켈리도닌(Chelidonine), 프로토핀(Protopine), 크립토핀(Cryptopine) 등의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으로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은 이날 북천꽃천지허브리아체험관에서 ㈜약식동원(대표 윤재은),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대표 김용수)과 북천 꽃양귀비의 식품산업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상기 하동군수와 윤재은·김용수 대표는 꽃양귀비 재배 및 생산관리, 가공식품 산업화, 식품으로서의 안정성 확보 등 꽃양귀비 식품산업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약식동원은 녹용(젤리), 백수오, 상어연골 등 동식물 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약식동원은 지난 3월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과 직전들판 일원 4400㎡ 규모의 꽃양귀비 재배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3자간의 업무협약 체결로 꽃양귀비 식품산업으로서의 서막이 열렸다"며 "국민의 건강은 물론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 북천 꽃양귀비./경남신문DB/
하동 북천 꽃양귀비./경남신문DB/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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