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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연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촉구

기사입력 : 2021-05-10 07:54:48

경남교육연대는 지난 6일 감염병 대처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를 촉구했다.

경남교육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감염병에 대처하면서도 등교 대면 수업이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철민 의원이 공개한 ‘전국 초·중·고교 학급 당 학생 수’ 자료에 따르면 학급 당 학생 수 30명 이상 과밀 학급 규모가 전국 2만2375 학급, 경남은 약 1300여 학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 밀집도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3 등교, 2/3 등교 등으로 조절하고 있지만, 교실 밀집도는 조절이 불가능하다. 결국 등교 기간 내내 ‘과밀학급’은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고 만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연대는 “코로나19 상황이 아니더라도 학급 당 학생 수 감축은 교육 현장의 오래된 염원이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학령 인구의 감소 현상까지 겹쳤다”며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며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경남교육연대는 5월말까지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학급 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법제화를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단 두 명의 국회의원만이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연대는 5월 한 달 동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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