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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동에 ‘스마트타운 대박동네’ 만든다

시, 행안부 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

ICT 활용한 스마트케어로 생활개선

기사입력 : 2021-05-10 07:54:46

김해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1년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또는 농어촌 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서비스를 구축해 고령화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0개 지자체가 신청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보고서, 발표 평가를 거쳐 김해시를 포함한 전국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관내에서 노령인구비율(36.8%)이 높고 지방소멸 위험이 가장 큰 지역(지방소멸위험지수 0.148)인 대동면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 ‘스마트케어로 상생하는 스마트타운 대(박)동(네)’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건강) 어르신 스마트 헬스케어 △(포용·경제) 스마트 재배시설 케어 △(안전) 스마트 안전 케어로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총 3종의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한다

어르신 스마트 헬스케어는 보건의료시설이 면소재지에 집중돼 있어 고령자의 건강관리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법정리별 10개 마을회관에 상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IoT 헬스케어 기기를 설치하고 측정 결과를 본인 또는 자녀에게 알려주는 한편 마을 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보건의와 비대면 건강 상담을 지원한다.

스마트 재배시설 케어는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정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작물 생장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스토어 등과 연계해 농산물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스마트 안전케어는 교통사고 다발 및 위험지역 3개소에 스마트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사업비는 국비 4억5000만원을 포함한 9억원으로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5월중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밀착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아 서비스를 구체화한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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