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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수박, 온라인 축제서 24만개 판매 ‘대박’

수박축제 기간 10일간 26억원 매출

기사입력 : 2021-05-10 07:54:50
함안수박을 알리기 위해 대구이마트에서 열린 특별할인행사./함안군/
함안수박을 알리기 위해 대구이마트에서 열린 특별할인행사./함안군/

제2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및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 기간 총 24만 개의 수박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10일간 진행된 함안수박 축제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약 24만개가 판매돼 26억원 정도의 매출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 커머스, 드라이브 스루, 오프라인 특별할인판매, 온라인 할인판매 등 축제와 직접 관련한 판촉활동에서도 1만4000개(2억3900만원)가 판매됐다.

특히 택배로 판매된 수박량은 이전 축제에서 평균 510개 정도였으나 올해는 2520개로 5배 급증했다. 축제가 끝난 지난 3일 이후의 수박 택배 판매량도 하루 400개로 지난 2019년 200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수박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군은 온라인축제 기간 중 공식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한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찾아가는 소비자 홍보마케팅과 드라이브 스루, 특별할인판매 등을 실시하는 등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온라인의 다양한 참여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온라인 조회수가 24만회, 이벤트 참가자수가 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창작콘텐츠 활성화라는 트렌드에 발맞춰 ‘함안수박 요리키트 사용후기 이벤트’, ‘릴레이 #함안수박 글짓기 이벤트’, ‘함안수박 쌓기 챌린지’ 등 소비자들이 함안수박과 관련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SNS에 업로드하는 이벤트에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단위의 참여가 많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19년에는 수박축제가 3일간 열렸고 축제와 직접 관련된 매출은 4780개(7300만원)로 집계됐다. 함안군과 수박축제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수박 온라인축제를 시도했는데도 기대이상의 호응과 판매가 이뤄지자 코로나가 종식돼 대면축제로 전환되더라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축제로 성장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명현 기자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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