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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고양이 학대 의심 경찰 수사

목에 5㎝ 상처로 피범벅 상태 발견

기사입력 : 2021-05-10 20:50:27

최근 김해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학대 의심으로 추정되는 길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해서부경찰서와 김해동네고양이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김해시 부곡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한 시민이 목에 5㎝가량의 상처로 피범벅이 된 길고양이를 발견했다. 이 고양이는 최초 발견자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목 봉합수술을 받았다.

다치기 전 촬영된 길고양이 모습. /김해동네고양이협회/
다치기 전 촬영된 길고양이 모습. /김해동네고양이협회/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고양이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온 만큼 이를 밝혀내기 위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김해동네고양이협회 관계자는 “CCTV 확인이 어렵다 보니 증거 확보를 위해 목격자를 찾는 게 절실한 상황이지만 시에서는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 설치에 시와 경찰서 번호를 못 쓰게 하는 등 제약이 많다 많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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