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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 밀양시 두 번째 압수수색

경남경찰청, 시 문화예술과·기획실서

6급 2명 개발사업 정보 이용한 혐의

기사입력 : 2021-05-11 08:07:37

경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밀양시청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10일 밀양시청 등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밀양시청 사무실, 피의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을 벌인 밀양시청 사무실은 문화예술과와 기획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밀양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에도 밀양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인 A씨와 B씨가 근무하는 밀양시청과 부북면사무소,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은 밀양시 단장면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부북면 공공주택단지 조성사업 도시개발사업 예정지를 각각 투기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개발 사업 업무를 담당하며 개발 정보를 취득해 부동산 투기를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며 “세부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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