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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7이닝 무실점’ 호투… NC, 한화에 7-2 승

기사입력 : 2021-05-11 21:59:15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가 빛을 발했다.

NC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7-2로 이겼다.

이날 NC는 선발 마운드 대결에서 앞서면서 한화 이글스에 승리했다.

경기 초반, NC는 제구가 흔들린 한화의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따낸 점수를 후반까지 지키면서 경기를 리드할 수 있었다.

그 중심에 루친스키가 있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한화 카펜터는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된 반면, NC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NC는 한화 카펜터를 상대로 1회초부터 만루 찬스를 잡았다.

NC 선두 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친 뒤 권희동의 희생번트를 발판 삼아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나성범이 몸에 맞는 공(사구), 양의지의 볼넷으로 NC는 1사 만루를 맞았다.

득점 찬스에서 애런 알테어가 삼진 아웃됐지만,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NC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었다.

2회초 NC는 노진혁의 볼넷, 박준영의 안타에 이어 박민우의 희생번트가 한화 카펜터의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면서 다시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때 NC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 1점, 알테어의 밀어내기 볼넷 1점을 추가하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이후에도 제구가 회복되지 않은 한화 카펜터는 결국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카펜터는 4이닝 동안 볼넷 6개, 사구 1개 등 사사구만 7개를 던졌다.

반면, NC 선발 루친스키는 카펜터와 달랐다. 루친스키는 2회말과 4회말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말에는 1사 1루에서 한화 1루 주자 장운호를 견제구로 잡은 뒤, 한화 타자 임종찬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7이닝 동안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루친스키는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을 허용, 삼진 6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NC 다이노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NC 다이노스/

루친스키의 호투에 NC 타선도 경기 후반 홈런포로 호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초 1사 1루에서 해결사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어 2사 1루에서 거포 박석민이 좌월 2점 홈런을 치면서 NC는 점수 차를 7-0으로 벌려놨다.

한화는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연이은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NC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8회초 2사 1루에서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박석민을 향해 NC 주장 양의지가 ‘따봉’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8회초 2사 1루에서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박석민을 향해 NC 주장 양의지가 ‘따봉’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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