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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톡’ 날개 단다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착수

기사입력 : 2021-05-12 08:03:32
11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착수보고회./경남교육청/
11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착수보고회./경남교육청/

경남형 미래교육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습데이터 구축으로 날개를 단다. 경남도교육청은 데이터 축적 기술을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11일 본청 대강당에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성미 부위원장, 본청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아이톡톡’은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플랫폼으로 교수학습지원 등 교육과정 전 영역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9월부터 보급에 들어간 아이톡톡은 교수학습지원 도구로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로 교수학습지원 도구에 쌓인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한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교수학습 니즈가 만나는 곳이고, 이번 시스템은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돌아가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개발 과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1년 차인 2021년에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조성(과업의 80%)과 교사?학생?학부모들이 활용 가능한 응용프로그램(과업의 20%)인 교육과정 편제 관리, 콘텐츠 제작, 자기주도적 과제 관리, 수학?국어 문제은행 맞춤형 학습지원, 지능형 원격화상 수업도구 등이 개발된다.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교육과정과 출판사별 모든 교과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학습의 인지적 영역 뿐만 아니라 정서와 감성 등의 정의적 영역을 함께 분석하기 위해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의 광범위한 학습 데이터도 함께 구축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데이터 축적 기술을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는 도전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따르겠지만 경남의 학생들이 유능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교육 데이터 주권은 앞으로 중요한 교육 자산이 될 것이다. 양질의 데이터를 잘 관리해 성공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7월에 중간 보고회와 9월의 학교시범서비스를 거쳐 12월말에 1차년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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