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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주시대 선도 청사진 그린다

‘클러스터 육성’ 용역 착수보고회

구축 필요성·달성 목표 등 발표

기사입력 : 2021-05-13 07:45:50

경남도가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용역 착수에 나서는 등 우주 시대에 발맞춘 정책 추진에 나섰다.

도는 12일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트리마란의 황신희 대표는 경남지역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달성해야 할 목표와 그에 따른 전략 수립 계획 등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경남의 우주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및 경남 우주산업 동향 및 전망 분석 △우주산업 주요기관 및 기업 대상 수요조사 및 분석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목표 및 기본방향 제시 △연구개발, 인프라,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한 추진과제 발굴 및 타당성 분석 △국책사업화 추진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김해동 책임연구원이 세계시장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분야 투자 현황을 비교하며 적극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 등 관련 기업 관계자,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 14명이 산학연 워킹그룹으로 참가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우리 지역 내에 있는 관련 산업, 기업, 연구기관, 대학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와 흩어져 있는 기반을 어떻게 집적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진주를 중심으로 하되 부산과 울산,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등 남해안남중권까지를 포함하는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면 더욱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8월까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부와 협의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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