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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맞서 이웃 지킨 ‘우리동네 영웅’

행안부 ‘이달의 영웅’ 도내 3명 선정

고성군 보건소 박정혜씨

기사입력 : 2021-05-13 07:45:44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쓴 이달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경남 3명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모두 9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동네 영웅’ 선정은 지난 4월 인천·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행안부가 매월 17개 시·도와 협업해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마련했다.

박정혜씨
박정혜씨

고성군 보건소에 근무하는 박정혜 주무관은 지난 3월 국내에 입국한 캄보디아 출신 임신부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하던 중 출산이 임박했지만 자가격리자 입원을 거부하는 어려운 사정을 듣고 일일이 병원에 전화를 걸어 음압병실을 섭외, 무사히 출산을 도왔다.

노준석씨
노준석씨

노준석 산청지역자활센터장은 코로나19로 경로당과 지역복지관이 문을 닫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반찬을 배달하고 저소득층 가정 청소와 방역에 힘 쓴 공을 인정받았다.

박강덕씨
박강덕씨

창원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박강덕씨는 태권도복 대신 방역복을 입고 상가 등 지역 내 104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봉사를 했다.

‘우리동네 영웅’은 오는 10월까지 지역별로 선정해 정부와 지자체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에 소개한다. 지방자치의 날 기념 영상으로도 제작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우리동네 영웅’의 선행이 계속 이어지고 확산되어 대한민국 지역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고 연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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