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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거베라 ‘미스틱’ 품종보호권 획득

경남농기원, 국립종자원으로부터

기사입력 : 2021-05-14 08:14:25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최근 육성한 거베라 ‘미스틱’(사진) 1품종의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스틱은 분홍빛 꽃잎이 중심부의 녹색 화심과 조화를 이뤄 거베라의 꽃말인 ‘신비로움’을 화색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거베라는 경남도 지역특화작물로 전국 재배 면적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축하용 화환으로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폼폰형, 파스타형, 스파이더형, 미니 등 다양한 형태의 거베라가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도 꽃 시장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거베라 신품종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미스틱’은 절화용 대륜화로 품질이 우수해 화훼 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모 화훼연구소장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신품종을 육성해 꽃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남이 꽃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화훼연구소는 1997년부터 거베라 54품종을 품종보호등록 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레몬비치’ 등 5품종을 인도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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