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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 발생

기사입력 : 2021-05-14 16:04:53

14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38명(경남 4294~4331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라마단 종료 행사인 이드 알 피트로 합동 예배에 앞서 방문자 등록을 하고 있다. 이 행사와 관련해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라마단 종료 행사인 이드 알 피트로 합동 예배에 앞서 방문자 등록을 하고 있다. 이 행사와 관련해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감염 현황= 38명 중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37명은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지역감염 경로별로는 김해 외국인 종교행사 관련 15, 수도권 관련 6, 도내 확진자 접촉 6, 조사중 5, 타지역 확진자 접촉 2,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1, 사천 소재 복지센터 관련 1, 양산 소재 식품공장 관련 1명이다.

특히, 라마단 행사 관련 김해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들이 최초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을 다수 방문한 것을 확인, 라마단 행사 종료날인 13일 오전 6시, 신속한 검사를 위해 행사장 인근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식료품점 방문자와 유증상자 143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최초 2명을 제외한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8명은 음성이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오후 2시부터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300명이고, 퇴원 4012명, 사망 16명, 누적 확진자는 총 4328명이다.

◇도내 종교시설 총력대응 특별방역 대책 추진= 경남도는 5월 동안 종교계 주요 절기(의례일)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시설 총력대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중이다.

특히 5월 중 부처님 오신날 등의 종교행사로 식사, 친교모임 등 소모임 통한 교인 간 지속적인 교류로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는 우선 종교계의 대규모 행사 운영시 방역수칙 준수사항과 종교모임 등에 대한 방역 위험요인에 대해 자발적 방역참여를 요청하는 등 종교시설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하여 종교활동 방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은 종사자 증상확인과 유증상자 퇴근조치, 시설 환기수칙이 더해진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 현재 금지된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행사·식사 여부 등이다.

◇예방접종 예방접수 동참 독려= 아울러 경남도는 60세부터 74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접수 적극동참을 독려했다.

방역당국은 13일부터 60세에서 6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6일부터 70세에서 74세를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했고,10일부터는 65세부터 69세에 대해 접수중이다.

14일 0시 기준, 60세부터 74세까지 접종 대상자 61만여명 중 19만8000여명이 예약해 32.5%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본인 예약은 물론, 자녀분의 대리예약이 가능하므로 6월 3일까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부모님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또 “주말을 앞두고 종교시설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 등의 많은 종교활동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관광지 등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마스크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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