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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라마단 관련 집단감염 이어져…경남 45명 추가 발생

김해 20명·창원 8명, 사천 7명, 통영·고성 2명, 진주·밀양·거제·양산·함양·거창 각각 1명

기사입력 : 2021-05-15 13:46:23

김해 라마단 종교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명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김해시 20명, 창원시 8명, 사천시 7명, 통영시·고성군 각각 2명, 진주시·밀양시·거제시·양산시·함양군·거창군에 각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김해 라마단 모임 관련 14명, 도내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경로 조사중 8명, 수도권 관련 4명, 사천 유흥업소 관련 1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1명, 해외 입국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다.

김해 확진자 20명 중 14명이 김해 라마단 행사 모임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 총 80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종교 행사에서의 전파가 아닌 도내 거주 외국인간 소규모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집단 감염 확산 우려로 관련 행사 참석자 783명과 외국인 10인 이상 고용 기업체 168개소 238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독려 중이다. 또 신속한 검사를 위해 16일까지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1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376명이다. 이들 중 328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4032명은 퇴원했고, 16명은 사망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내원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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