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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복귀 임박 실전 피칭 돌입

이 감독 “구창모, 완전하진 않지만 곧 퓨처스 등판 기대”

NC 유니폼 입은 이용찬도 퓨처스 등판 거쳐 1군 데뷔전 기대

기사입력 : 2021-06-07 17:43:1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 등판이 임박하며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왼팔 전완부(팔꿈치에서 손목 사이) 부상으로 3개월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고 이번 시즌도 부상 부위의 골밀도가 부족하다는 진단으로 재활에 매진해 왔다. 구창모의 복귀를 알리는 희망적인 소식은 지난달 CT 촬영 결과에서 의학상 거의 회복했다는 것이다.

구창모는 이달 1일 마산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구창모/경남신문DB/
구창모/경남신문DB/

청팀 선발로 4타자를 상대하며 18개 공을 던져 최고구속은 141㎞, 1피안타,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의 투구 모습을 지켜본 이동욱 NC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던진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투구 내용이나 던지는 데 크게 무리 없이 변화구를 섞어 가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구종을 보여줬다”며 “던지고 나서 내일 상태를 한번 체크해야 된다. 상황에 따라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언제 등판하느냐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이 감독은 다시 인터뷰에서 “완전 깨끗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재활에서 지켜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되면 퓨처스 등판 날짜는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구창모의 복귀 등은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기 위한 반등 요소가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시즌을 계획대로 보내고 있는지를 묻는 언론사 인터뷰 질문에 “계획을 한다고 해도 계획대로 다 될 수가 없다. 그래도 절반 이상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부상 선수들이 조금씩 조금씩 나오고 있고, 충분히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조금 더 힘내고 가면 또다시 뒤쪽에서 승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충분히 잘 가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용찬은 구창모와 함께 청백전을 치른 뒤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조만간 불펜 투수로서 1군 데뷔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감독은 이용찬을 활용할 계획으로 “(마무리 투수보다는) 일단 중간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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