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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 백신 접종률 6월 목표치 26% 조기 달성

도민 86만6532명 1차 예방접종 마쳐

도내 신규 확진자 김해서 4명 발생

기사입력 : 2021-06-16 21:14:55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26%를 넘어섰다.

경남도가 이달 말까지 인구 대비 접종률 26%로 잡은 목표치를 2주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경남도는 15일 오후 6시 기준 86만6532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남 인구(332만1362명) 대비 26.1%이고, 예약자 대비 88.3%의 접종률이다. 2차 접종의 경우 누적 인원이 19만4661명으로 접종률(예약자 대비)은 19.8% 수준이다.

16일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주사실로 들어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16일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주사실로 들어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예상보다 빠른 접종률은 연령층과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의 접종이 맞물리고, 백신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이 희석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접종률도 예약자 대비 81.4%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경남도에 신고된 백신 접종 이상반응은 총 5020건이었고,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가 3749명, 화이자 1134명, 얀센 137명이다. 이 중 중증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 화이자 1건 등 총 3건이었다. 중증 이상반응은 사망, 중추신경계 질환이 나타날 경우다.

한편 17일 발표될 정부의 3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도내 백신 접종 속도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9월 백신 접종 대상과 인원,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포함한 3분기 접종계획을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김해에서 발생했으며, 김해 부품공장 관련 1명, 도내 확진자의 가족 2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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