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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미야’, 콜드게임으로 창단 첫 승

영남 슈퍼리그 여자야구대회

부산 올인에 10-0 콜드게임승

대구 아레스엔 10-5 이겨 2승

기사입력 : 2021-06-20 20:49:38

경남 최초 여자야구단인 ‘창미야(창원미녀야구단)’가 창단 후 공식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창미야는 제11회 영남 슈퍼리그 여자야구 대회에 출전해 20일 오전 11시 30분 창원 88야구장에서 가진 부산 올인과의 경기에서 10-0으로 4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창미야는 후공에 나서 1회말 1점, 3회말 3점, 4회말 6점 등 10점을 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또 창미야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다음 경기인 대구 아레스를 상대로도 10-5로 역전해 2승을 챙겼다.

‘창미야’ 선수들이 20일 창원 88야구장에서 열린 제11회 영남 슈퍼리그 여자야구대회서 2연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창미야/
‘창미야’ 선수들이 20일 창원 88야구장에서 열린 제11회 영남 슈퍼리그 여자야구대회서 2연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창미야/

창미야가 출전한 대회는 영남권 여성생활 야구인이 주축이 돼 진행되는 여성생활야구대회로, 영남권 7개팀(경남 창미야, 부산 빈·올인·홀릭스, 대구 아레스, 울산 아이비, 경북 경주 마이티)이 참가한다. 4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일요일마다 창원, 부산, 대구 등 지역을 옮겨가며 경기를 펼친다.

이날 창원 경기는 창미야, 대구 아레스 여자야구단, 부산 올인 여자야구단 3개 팀이 한 번씩 맞붙는 풀리그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승환 창미야 감독은 “지난 4월 25일 2패를 한 뒤 오늘 값진 2승을 거뒀다”며 “1승이라도 거둬보자고 열심히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조직력과 단단함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미야는 지난해 7월 100년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창원시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여성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단 공개 테스트를 거쳐 선수 28명으로 창단식을 가진 이후 이날 마침내 본거지 창원에서 공식적인 야구시합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8월 29일 순위 결정전을 가진 뒤 마무리한다. 창미야는 이날 경기로 승률 5할을 기록, 1위와는 1.5게임차로 현재 순위 4위에 올랐다. 한편 전국에는 50여 개의 여자 야구팀이 활동 중이며, 영남지역에 7개 여자야구팀이 활동 중이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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