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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전장터 실감영상, 유튜브로 보이소”

진주박물관 ‘화력조선’ 시즌2 공개

16세기 총통 변혁 등 다양하게 담아

기사입력 : 2021-06-21 08:07:32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이 온라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시즌 2를 18일 공개했다.

화력조선은 2020년 시즌 1에서 15~16세기 조선화약무기의 발전사를 살피고, ‘조선무기보고서(1)-소형화약무기’에서 새롭게 밝힌 사실을 쉽게 풀어내 국립박물관 최초 유튜브 조회 수 126만회를 달성한 온라인 콘텐츠다.

승자총통, 북방을 정벌한 철환의 폭풍편 예고영상 초기화면./국립진주박물관/
승자총통, 북방을 정벌한 철환의 폭풍편 예고영상 초기화면./국립진주박물관/

화력조선 시즌 1은 조회 수뿐 아니라 국립박물관과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가진 각자의 전문성이 만나 극대화된 사례로, 국립기관의 연구 결과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가 컸다.

이같은 성과를 이어받아 화력조선 시즌 2에서는 승자총통으로 대표되는 16세기 총통의 변혁과 조총의 등장, 임진왜란 등 잘 알려진 주제를 중심으로, 니탕개의 난(1583년), 화약의 제작방법 등 다양한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국내 리인액트먼트 전문가들이 전투 장면을 재현해 선조 대의 북방전쟁과 임진왜란 당시의 전장을 실감나게 표현했고,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관련 유물을 제시해 그 구체성을 더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화력조선 콘텐츠가 전통화약무기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국립박물관과 전통 무기·전쟁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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