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거제시·해군 ‘저도 관광활성화 대책’ 논의

19일 현장간담회…5월 이어 두 번째

입도 절차·관람범위 확대 의견 교환

기사입력 : 2021-07-15 08:07:33

거제시가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 ‘저도’관광활성화에 나선다.

거제시는 오는 19일 해군과 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12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의 자리다.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인 거제 저도의 모습. /거제시/
대통령 별장이 있는 섬인 거제 저도의 모습. /거제시/

거제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관광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입도절차 개선과 관람범위 확대에 대해 해군 측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거제시 저도는 1972년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된 이후 47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으나 지난해 9월 17일부터 본격적인 개방에 들어간 섬이다. 개방 이후 섬을 둘러볼 수 있는 탐방 인원(하루 1800명)과 기간(주 6일)이 늘어났지만, 핵심 시설인 대통령 별장 청해대는 아직 개방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접안시설과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저도 해안을 따라 자생하고 있는 동백군락 관람로를 정비했고, 수령 400년이 넘는 곰솔나무 정비공사도 마무리했다.

올 가을에는 거가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새단장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저도의 식생과 일본군 잔존 유적, 뷰포인트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저도에 대한 인문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도 명소화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활용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