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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해상풍력 부유체 독자모델 개발

9.5㎿급… 공사기간 단축·안정성 확보

기사입력 : 2021-07-20 08:08:41

거제의 삼성중공업이 해상 풍력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9.5㎿급 대형 해상 풍력 부유체 모델을 개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해상풍력 부유체 이미지./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해상풍력 부유체 이미지./삼성중공업/

이번에 인증 받은 해상 풍력 부유체는 해상에서 풍력발전기를 지지하는 철구조물인 ‘폰툰’을 없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제작부터 운송, 설치까지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40여 년간의 우리나라 동해상에 부는 바람의 세기, 조류, 수심 데이터를 분석해 극한의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되도록 최적 설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해 정부가 6GW 규모의 전력생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해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부터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10월 독자모델 설계 기술 개발에 착수 했으며, 지난 3월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부유체 모형 수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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