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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남 수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전년비 11.7% 증가한 200억달러

2019년 대비 99% 수준 달성

기사입력 : 2021-07-21 22:07:28

경남 수출 1위 품목인 선박 부진분을 자동차부품과 가전이 메우면서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21일 발표한 2021년 6월 및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20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협회는 상반기 수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상반기 수출실적의 99% 수준을 달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을 만회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에서 수출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경남신문DB/
부산항 신항에서 수출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경남신문DB/

특히 6월의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8.52% 증가한 35.2억달러로 3월 이래 4개월 연속 두 자리 수의 수출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보다 5%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전년의 기저효과를 넘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부품과 냉장고가 선전한 것이 컸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1위 품목인 선박의 수출은 다소 부진(-9.0%)했으나 자동차부품(3위, 24.2%), 건설중장비(4위, 18.2%), 냉장고(5위, 65.6%) 등 선박을 제외한 상위 10대 품목이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소비심리가 급감해 수출이 부진했던 자동차와 가전의 수출이 올 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품목인 자동차부품, 냉장고, 세탁기 등의 수출 증가가 선박 수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

상반기 국가별 수출은 미국이 53억 달러로 수출 1위국을 유지했으며 수출 비중은 26.4%를 기록하여 대미수출 의존도가 전년 말 기준 17.02%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위 수출국은 중국으로 20억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수출 비중은 10.2%로 전년 말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 상반기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0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경기회복에 따른 생산시설 가동률 상승과 투자, 소비심리 개선으로 1차 상품과 소비재의 수입이 각각 17.3%, 16.0%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경남의 주력 품목인 선박의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자동차 부품, 가전 등의 수출이 뒷받침하고 있어 올해 수출은 지난 2019년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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