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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

스마트폰·일반전화로도 송·수신 가능

원격회의 위한 ‘영상회의시스템’도 운영

기사입력 : 2021-07-23 08:08:10

거창군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집 전화로 방송내용을 수신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원격으로 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21일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거창군이 지난 21일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영상회의 시연회를 하고 있다./거창군/
거창군이 지난 21일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영상회의 시연회를 하고 있다./거창군/

이날 시연회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과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대회의실에 참석했고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장, 이장단 등은 원격지에서 온라인으로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또한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청내 방송을 송출, TV나 PC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은 기존 옥외 마을방송 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가정용수신기 설치 요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기존 마을앰프방송은 물론 스마트폰 또는 일반전화로도 방송을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을방송 시스템으로, 마을 이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공지사항을 녹음, 송출하면 시스템에 사전 등록된 주민들의 개인 휴대전화 또는 일반전화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다시듣기 서비스를 통해 방송을 재청취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주민들의 알 권리 충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상회의시스템’은 군청, 직속기관, 사업소 및 읍·면, 18개소에 영상회의실을 마련하여 언제든지 군민들과 하부 기관 간 자유롭게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구축됐다. 마리면 신용욱 이장협의회장은 “시연회를 통해 스마트 마을방송에 대해 쉽게 이해하게 됐고 언제 어디서나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돼 마을 주민들이 매우 반길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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