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 출신 독립유공자 153인 이름 알린다

시, 광복절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이름 새긴 배너기 시내 곳곳 게첨

기사입력 : 2021-07-23 08:08:35

창원시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창원 출신 독립운동가 153명 알리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창원광장 등에 창원출신 독립운동가 153명의 이름이 새겨진 가로 배너기 545조를 게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게첨에는 신사 참배를 거부했던 주기철 목사를 비롯해 독립선언서를 배부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 진주형무소에서 3년간 복역 후 상해로 망명,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담해 항일운동을 한 이교재 선생, 의열단 창단부터 김원봉과 함께 항일독립투쟁을 한 배중세 선생 등 153명의 창원 출신 독립유공자가 모두 게시된다.

창원 출신 독립유공자 153명은 독립장(2명), 애국장(18명), 애족장(53명), 건국포장(17명), 대통령표창(63명)을 받았다.

이번 가로기 게첨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나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독립운동가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진 가로 배너기를 제작해 창원광장, 삼진의거대로, 진해 안민터널 입구 및 웅동 1동 주변, 창원상남공원, 육호광장 등 시가지 및 창원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역사적인 장소에 가로기를 게첨한다. 또한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는 현수막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광복절 경축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광복절 기념 현충시설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창원 시내 건립돼 있는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 13개소 중 한 곳을 방문하여 본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샷을 시청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신청하면 광복절 기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창원시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8월 13일, 3.15아트센터에서 ‘광복 76주년 경축음악회’, 15일에는 창원대종각에서 ‘창원대종 타종행사’ 등 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항일 독립유공자 및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우리 지역 순국선열의 나라사랑과 독립정신 계승을 위한 역사체험교육장으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애국지사사당 일원에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