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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장기표 예비후보 등록

최 “어지럽힌 나라 바로 세워야”

장 “민주노총 등 나라 망친 7적”

기사입력 : 2021-07-27 08:03:25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26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장기표 당협위원장
장기표 당협위원장

최 전 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가 어지럽게 만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민을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후보 등록을 한 데 대해선 “후보 등록 이전에는 활동의 제약이 많다”며 “후보 등록 후 충분히 준비를 한 다음 출마 선언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망국칠적을 혁파해야 한다”라며 민주노총과 함께 전교조, 공기업, 집값, 탈원전, 주사파,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을 망국칠적으로 꼽았다. 이어 “민주노총 조합원은 101만여명으로, 전체 임금노동자 1956만명의 5%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기관이 된 노동 권력에 맞서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향해 노동 개혁을 주제로 끝장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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