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부울 ‘보건의료 디지털벨트’ 구축한다

대학·의료기관 등 19곳 업무 협약

빅데이터 활용 일자리 창출 등 기대

기사입력 : 2021-07-29 21:22:22

경남, 부산, 울산의 보건의료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디지털벨트가 구축된다.

29일 오후 마산대학교 미래관에서 심사평가원 창원지원과 지역 대학,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평원 창원지원은 지난 2월 창원지역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경남, 울산, 부산지역의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초광역 보건의료 디지털벨트를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약기관 기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9개 협약기관 실무담당자로 구성된 클러스터 실무협의회 발대식도 함께 마련했다. 협약식 후 클러스터 실무담당자 대상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전략과 보건의료 분야 지역사회 협업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29일 오후 마산대에서 열린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김미정(왼쪽) 창원지원장과 강도명 마산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취업처장이 비대면으로 참여한 협약기관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심평원/
29일 오후 마산대에서 열린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김미정(왼쪽) 창원지원장과 강도명 마산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취업처장이 비대면으로 참여한 협약기관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심평원/

◇추진배경= 디지털 뉴딜정책 등 환경변화에 지역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역사회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 기반 마련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빅데이터 수요 및 활용 요구도 증대됐다. 또 지역대학에서는 광역단위로 보건의료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분야를 창업, 고용창출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경과= 올해 1~2월 경남대와 심평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의를 시작으로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월 클러스터 외연 확대와 정기 실무협의회를 열고 상하반기 클러스터 연구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기대 효과= 동남권 보건의료 디지털 벨트 조성 땐 취업률이 높아지고 관련 신생기업의 창업이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감염병 의심환자 조기감지와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등 지역민 생활에 와닿는 편익도 증진된다. 이번 사업을 이끄는 심평원 김미정 창원지원장은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사회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의료·교육·산업 분야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