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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3일 창원 온다

3·15민주묘지 참배·간담회 등 일정

당 대표 첫 진해신항 방문도 예정

기사입력 : 2021-08-02 21:21:53

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창원을 방문한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지난 6월 김해 봉하마을을 다녀간 후 경남 방문은 두 번째이며, 이달곤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선출 이후는 처음이다. 이날 일정에는 이달곤 위원장,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하며, 진해신항을 직접 방문하는 이례적인 일정도 포함돼 이목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의 3일 경남 방문 일정은 모두 창원에서 이뤄진다. 오전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당소속 도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종원 경제부지사 등 도 관계자들과 함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정 지원 긴급간담회’를 가진다. 이후 경남도의회로 자리를 옮겨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당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마산어시장을 방문, 상인회 주요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이 대표가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진해신항 현지를 방문한다.

지역에서는 당 대표가 진해신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해신항을 당 대표가 방문하는 건 처음이라 다들 의아해하고 있지만, 예타 통과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야가 함께 힘을 써주면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측은 “지난 연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도정공백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해신항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번 경남 방문 계획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빈 자리를 대신해 지역현안을 돌보는 당의 역할을 부각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경남의 민심을 다지고 향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측은 “도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준석 당 대표가 직접 경남도 주요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도 도내 주요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국민의힘이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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