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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소외계층 회생 돕는 ‘경남희망론’ 출시

경남도·경남신보·신용회복위 협약

3년간 25억 투입…10일부터 시행

기사입력 : 2021-08-03 21:12:24

경남도가 도내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는 ‘경남희망론’을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도는 도청에서 경남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0일부터 향후 3년간 25억원을 투입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소액금융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경남도와 경남신보, 신용회복위원회가 ‘경남희망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와 경남신보, 신용회복위원회가 ‘경남희망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경남도/

도가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예산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대출을 실행·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도민 중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 또는 최근 3년 이내 완제한 자 △법원의 개인회생 인가 후 18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 또는 최근 3년 이내 완제한 자 등이다.

1인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연 3~4% 이내의 금리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도내 금융소외계층 약 3000여명이 경남희망론을 통해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재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민 금융의 활성화와 도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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