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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형 어르신 섬김도시 조성 ‘가속도’

72억원 들여 경로당 13곳 건립

12월까지 8곳 준공·개소 예정

기사입력 : 2021-08-04 08:06:53
지난달 6일 개소한 진해구 충무동 중원경로당./창원시/
지난달 6일 개소한 진해구 충무동 중원경로당./창원시/

창원시가 창원형 어르신 섬김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노인 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 8곳을 건립하고 노인대학을 확충해 연내 개소한다.

시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 건립은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이전 신축이 필요하거나, 경로당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 중심이다.

지난해 23억원의 사업비로 경로당 4개를 건립, 개소했지만 올해는 도·시비 등 총 사업비 72억원을 확보해 지상1층 연면적 75㎡~130㎡의 경로당 13개소를 건립 추진 중에 있으며 12월까지 경로당 8개소를 준공 완료하고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합성2동 제3경로당과 구암1동 제3경로당, 충무동 중원경로당 3개소가 개소했고, 이달에는 양덕2동 탑골경로당과 진동면 서촌경로당, 9월 웅남동경로당, 12월 동읍용잠1구여성경로당·회원2동 낙원경로당이 각각 개소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옛 대산면 행정복지센터에 대산면 노인대학도 개소한다. 대산면은 아파트 신축으로 입주 인구 증가와 인구의 41%가 노인으로 경로당이 50개소, 회원 1200명이며 노인인구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경로당 외에 마땅한 건강, 교양, 체육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여가시설이 없어 먼 거리의 동읍·북면노인대학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9년 대산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의창구 대산면 주남로 577 옛 대산면행정복지센터에 노인대학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올 5월 건물 1층 연면적 398.46㎡에 사무실, 강당 등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개소 준비 중이다.

창원시에는 노인대학 26개가 운영 중이다. 특히 250명의 회원이 등록된 대산면 노인대학은 대한노인회 창원시 창원지회가 운영을 맡아 각종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선희 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창원형 어르신 섬김도시 조성 적극 추진을 핵심목표로, 행복한 노후보장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면서 “어르신들의 행복만족도를 높이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시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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