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태풍 찬투 17일 남해상 통과

경남지역 오늘 간접영향권

기사입력 : 2021-09-14 21:34:27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하면서 17일까지 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기준 찬투는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19㎞ 이동속도로 동남동진 중이다.

기상청은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동풍류에 의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 오후부터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17일 남해상을 통과한 뒤 18일 새벽 울릉도·독도 남동쪽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경남지역은 16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5일 경남지역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예상강수량은 5~30㎜다.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7일께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14일 발표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9시 기준 찬투 레이더 영상.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7일께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14일 발표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9시 기준 찬투 레이더 영상. 연합뉴스

해상에서는 남해동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5~65㎞ 매우 강한 바람과 최대 5m 높은 물결로 항해나 선박 보관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남해동부앞바다와 동해남부해상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겠으며 일부 해상에는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