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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 우리… 민속놀이를 할까 보름달 보러 갈까

창원의집, 22일 ‘세시풍속 한마당:추석’

투호·제기차기·비석치기·사방치기 등 다양

기사입력 : 2021-09-16 08:10:06

풍성한 한가위가 다가왔다. 코로나 탓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라 북적이는 명절 분위기가 아쉽기만 하다. 이번 연휴엔 유명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도 쉽지 않다. 대신 지역에 있는 박물관과 고택 등을 찾아보자. 전통 세시풍속 체험과 보름달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프로그램에 참여 땐 정부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


◇민속놀이 ‘풍성’ 창원의집=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창원의집에서 ‘세시풍속 한마당 : 추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사회의 피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대면 또는 비대면 프로그램 참여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전통 세시풍속과 창원의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22일 진행될 창원의집 실외프로그램은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기존 창원의집에서 선보였던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과 동시에 쌍륙, 승경도 놀이, 사방치기 등 새롭게 선보이는 ‘창원의집에서 家치놀자’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창원의집 실외 프로그램은 누구나 현장에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창원의집에서 家치놀자’ 프로그램은 운영시간 내 상설 대여 프로그램으로 이날 이후 상시적으로 창원의집 안내실에서 놀이도구 대여가 가능하다.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추석풍습과 창원의집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관련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 임웅균 대표는 “실외 프로그램 참여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 발생지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등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천문대서 ‘보름달’ 봐요=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가 한가위를 맞아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김해천문대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한가위 보름달 관측회’를 연다. 행사에서는 ‘소원종이 적기’, ‘달 관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관측동에 마련된 구경 200~150㎜ 굴절망원경으로 생생한 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전문가이드의 해설로 더욱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천체 관측이 가능하다. 또한 전망대에서는 추석 달맞이 소망종이 및 게시대를 마련해 소망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보름달도 관찰하고 소망도 함께 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천문대 홈페이지(www.ghast.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당일 기상사정에 따라 진행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사전에 전화(☏ 337-3785)로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립진주·김해박물관 “기념품 드려요”= 올해 추석, 도내 2곳 국립박물관은 참여형 프로그램 대신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개최한다. 먼저 국립진주박물관은 오는 18~20일, 22일 4일간 고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재를 주제로 한 체험재료 나눔과 전통 기념품 증정 등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박물관 로비에서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기전기화차와 천차총통 체험재료를 나눠준다. 또 같은 장소에서 관람객을 대상에게 누비 필통과 태극 동전지갑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프로그램마다 1인 1개, 125개 한정 수량으로 소진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19일 박물관 출구에서 상설 전시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윷놀이 세트, 가야 웹툰 그립톡, 유물 딱지로 구성된 기념품을 일행당 1세트 증정한다. 100세트를 준비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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