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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대전 고속도로, 거제까지 연장되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진천~합천·거제~통영 포함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서 의결

기사입력 : 2021-09-16 21:22:45

정부가 16일 발표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남북 6축’으로 ‘진천~합천’ 구간이 신규 도입됐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노선은 기존 남북 3축에서 남북 5축으로 변경돼 포함됐다. ★관련기사 4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국가도로망 계획을 포함한 도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국가간선도로망 재편 계획./국토교통부 제공/
국가간선도로망 재편 계획./국토교통부 제공/

2차 계획에서는 도로 건설의 기준이 되는 국가 간선도로망 체계를 개편했다. 현재 남북방향 7개 축, 동서방향 9개 축으로 구성된 국가 전체의 격자망(1992년 수립)에서 30년 만에 남북방향 10개 축과 동서방향 10개 축으로 재편한다.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새로 신설된 ‘남북 6축’은 향후 경기 연천~서울(강일IC)~충북 진천~영동~합천을 잇는다. 해당 구간 중 연천~진천 구간은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진천~합천 구간 도로는 새로 건설한다. 또 거제~통영 고속도로 노선은 기존 ‘남북 3축’에서 ‘남북 5축’으로 변경됐으며 이 가운데 ‘거제축’이 포함됐다.

이 밖에 대도시 5개 도시 권역에 건설된 기존 6개의 순환망에는 주변 도시와 직결되는 방사축 형태의 도로가 신설된다. 대도시권 주변 도시에서 방사축 도로를 타고 순환망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6개의 순환망은 수도권(2개), 대전·충주권, 광주·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이다. 경남권의 경우 창원축, 창녕축, 밀양축, 양산축, 거제축을 방사축으로 반영해 향후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도로망 확충을 검토할 수 있다.

제2차 도로망종합계획은 이달 중 고시된다. 종합계획의 정책 방향에 맞춰 하위계획인 건설계획과 관리계획도 단계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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