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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공고, 스마트 NC 경진대회 휩쓸어

김민재 1위·최재경 2위·정남훈 3위

내달 24일부터 독일서 취업 교육

기사입력 : 2021-09-29 08:08:42

삼천포공업고등학교(교장 김석수)가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에서 주관한 전국 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에서 1, 2, 3위를 석권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1위 김민재(3학년, 고용노동부장관상), 2위 최재경(3학년, 국제기능경기올림픽회장상), 3위는 정남훈(3학년, 지멘스대표이사상)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지멘스 본사 전시실(K-DEX)에서 열렸다.

전국 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를 석권한 삼천포공업고등학교 정남훈(왼쪽부터), 김민재, 최재경 학생./경남교육청/
전국 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를 석권한 삼천포공업고등학교 정남훈(왼쪽부터), 김민재, 최재경 학생./경남교육청/

이번 대회는 지난 9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국 19개교 341명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과제 도면을 지멘스사의 시누메릭 컨트롤러(SINUMERIK CNC)를 활용해 밀링(Milling)과 터닝(Turning) 가공 시뮬레이션 프로그래밍 설계를 평가했다.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은 현재 독일어 교육과 기술교육을 수료하고 10월 24일부터 8주간 독일 현지 교육기관에서 취업을 연계한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올해부터 경남교육청이 교육부 사업에 선정돼 운영하고 있는 항공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 전공 프로그램과 독일의 직업교육 ‘아우스빌둥(Ausbildung)’과 연계해 현지 취업을 준비하는 경남형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 김석수 교장은 “이번 결과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사들의 열정으로 전공분야 취업을 위한 다양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의 결과이다. 앞으로도 영마이스터 인재 양성을 위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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