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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양주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도내 지난해 4월 김해 내외동 이어

올해 양주동·창원 가음정동 지정

기사입력 : 2021-09-30 08:06:09

양산 양주동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

양산시는 최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에 따른 주민의견수렴’을 공고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지정대상은 양주동 약 1.87k㎡ 구역이고, 의견제출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 이후 10월에 정식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4월 김해시 내외동이 처음으로 지정됐고, 올해 양산시 양주동과 창원시 가음정동이 지정된다.

양산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양주동은 전체 약 1.87k㎡에 어린이집 30곳, 유치원 12곳, 초등학교 4곳, 노인복지시설 8곳, 병원 63곳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총 117곳이 촘촘히 밀집해 있다.

양주동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내년에 도비 5000만원을 포함한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보건소에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하고, 버스 정류소 1곳을 선정해 미세먼지쉼터를 조성하게 된다.

여기다 경로당 5곳에 창문부착형 미세먼지 환기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한다. 시는 미세먼지를 상시 측정하고, 살수차, 진공청소차 등을 집중 운영해 수목 식재와 친환경 보일러 교체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주변에 사업장이나 차량과 같은 미세먼지 배출원이 많으면서 어린이집, 학교, 병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지역이다.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그 발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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