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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평거3택지’ 도심 속 역사문화 체험공간 조성

시, 보존유적지 복원 보수 사업 착공

내년 2월까지 선사시대 생활상 표현

기사입력 : 2021-09-30 08:06:12

진주시 평거3택지 보존유적지가 도심 속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보존유적지 복원 보수 사업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보수하는 보존유적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09년 평거3택지 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굴한 청동기 시대 수혈건물지, 삼국시대 지상건물지 등을 진주시 평거동 803번지 일원 1만57㎡의 대지에 이전 복원한 것으로 시가 관리하고 있었다. 지난해 훼손돼 흉물이 된 청동기 주거지 등 10개 동의 유적 일부가 철거된 평거 유적지는 문화재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수 복원과 활용 사업에 대한 계획이 지난 8월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했다.

도심 속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평거3택지 보존유적지./진주시/
도심 속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평거3택지 보존유적지./진주시/

시는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10기의 선사시대 주거지와 창고 등을 비롯해 도로 및 밭 유구, 안내판 등을 보수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선사시대 생활모형 연출 공간 및 개방형 체험장 등 활용할 수 있는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28일 오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교육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심 속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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