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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 36% “예산, 고용창출 우선투자”

‘참여예산’ 관련 1712명 설문 결과

10명 중 5명 “우선순위 정해 반영”

기사입력 : 2021-10-01 08:07:04

진주시민들은 내년 예산편성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선별 반영하고, 가용재원을 활용해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달 간 실시한 ‘2022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시 홈페이지(주민참여예산)에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서면 조사로 진행, 1712명의 시민이 참여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해 선별해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4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용재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35.2%로 뒤를 이었다. 중점적으로 예산을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민간부문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우선 투자’가 36.3%, ‘지역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투자’가 34.4%로 나타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해야 할 분야로는 교육분야 16.3%, 사회복지 분야 15.9%, 환경보호 분야 14%, 산업·중소기업 분야 12.5% 순이었다.

진주시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 시민의 73.5%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시는 설문의 결과를 2022년 예산편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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