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거제시, 국민지원금 못 받은 시민에 25만원 준다

도내 최초… 내달 15일부터 지급

2만3713명에 자체 예산 60억 투입

기사입력 : 2021-10-06 21:22:11

거제시가 정부의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한 시민들에게 자체 예산으로 1인당 25만원씩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에게 지자체가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도내에서 거제시가 최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6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위로와 시민 통합 차원에서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정부의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9.8%의 거제시민에게 국민지원금과 동일한 1인당 25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만3713명으로 총 소요 예산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청인은 2021년 6월 30일 기준 거제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어야 하며, 외국인의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급 시기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이의신청이 완료되는 11월 15일부터다. 거제시는 신속한 지급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급수단을 지역 선불카드로 한정하고 현역병, 장기입원 환자 등 사용기한 내 카드 사용이 불가한 경우에 한해서만 지류형 거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거제형 재난지원금은 거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처럼 결제가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신청시기와 내년 설 연휴를 감안해 2022년 1월 31일까지로 정했다.


거제시청.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