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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수욕장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 발견… 해경 수사

부패 진행돼 백골화 상태

해경, DNA 채취해 국과수 의뢰

기사입력 : 2021-10-12 18:49:03

거제시 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행인이 하반신 사체를 발견해 해안가로 옮긴 뒤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발견된 하반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돼 뼈가 드러나 있는 '백골화' 상태였다.

해경은 이 하반신이 내·외국인인지, 남성·여성인지 현재까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를 채취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사라진 상반신도 찾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신원을 비롯해 얼마나 오랫동안 바다 속에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타살로 확인되는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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