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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붕어 집단폐사

창녕환경련 “6000여마리 추정”

기사입력 : 2021-10-12 21:43:19

국내 최대 습지인 창녕 우포늪에서 붕어 집단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창녕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우포늪 일대에서 폐사한 붕어가 대거 발견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폐사한 붕어가 6000여마리 정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창녕군 우포늪에서 지난달 9월 30일께부터 죽어 떠오르고 있는 붕어떼./창녕환경운동연합/
창녕군 우포늪에서 지난달 9월 30일께부터 죽어 떠오르고 있는 붕어떼./창녕환경운동연합/

김정선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현장에 가보니 악취가 났으며 곳곳에서 녹조류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우포늪 수질 분석 등 붕어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심한 일교차로 수면 수온이 수중 수온보다 더 차가워져서 상층과 하층의 물이 뒤집히는 턴오버 현상이 발생해 붕어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우포늪 내 오염물질 유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주 안으로 수질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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