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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명 기승 ‘히트예감’ 삼관경주 첫 관문 우승

기사입력 : 2021-10-13 16:36:16

한 해의 최고 3세마를 가리는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의 첫 관문인 KRA컵마일(GⅡ) 대상경주에서 ‘히트예감(3세, 방동석 조교사, 유현명 기수)’이 우승을 차지했다. 히트예감은 이번 우승과 동시에 5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88.9%의 승률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KRA컵마일에는 서울과 부산의 국산 3세마 16두가 출전해 1600m 거리의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총 상금은 4억5000만원이었다.

출발대가 열리자 ‘히트예감’이 빠르게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2번 ‘마하타이탄’, 10번 ‘티케이보이’, 12번 ‘위너스맨’, 15번 ‘흥바라기’가 차례대로 따랐다. 이후 결승선 300m 전 지점부터 ‘흥바라기’가 치고나와 2위까지 도약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으나, 히트예감은 여유롭게 자리를 지켜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히트예감은 1분 37초 3의 경주기록을 세웠다.

이날 히트예감에 기승한 유현명 기수는 “초반에 힘을 쓴 만큼 후반에는 좀 지친 것 같았지만 다행히 기록은 좋게 나왔다”라며 “앞으로는 히트예감이 서울 원정을 가야 하는데 환경에 적응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KRA컵마일(GⅡ) 대상경주에서 히트예감(3세, 방동석 조교사, 유현명 기수)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지난 10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KRA컵마일(GⅡ) 대상경주에서 히트예감(3세, 방동석 조교사, 유현명 기수)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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