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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서 홈런왕·다승왕 나올까?

나성범 홈런 공동 선두…루친스키 다승 선두 추격

기사입력 : 2021-10-13 16:36:57

프로야구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홈런왕 자리 등 개인 순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달 정규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10개 구단 모두 144경기 중 10여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12일 경기 종료 기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각 18경기로 남은 경기수가 가장 많은 반면 한화가 11경기로 가장 적게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최근 5위권 안팎에서 순위가 오르락내리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도 사수해야 할 타이틀이 상당하다. ‘나스타’ 나성범은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오른쪽)이 9월 30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시즌 30호 홈런을 친 뒤, 양의지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나성범(오른쪽)이 9월 30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시즌 30호 홈런을 친 뒤, 양의지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나성범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SSG 랜더스를 맞아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2년 연속 30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800득점도 달성했다. 지난 8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현재 홈런 31개를 기록 중이다. 홈런 부문에서 SSG 최정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나성범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점도 동기 부여가 된다. 그는 최근 “홈런왕 타이틀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C의 애런 알테어와 안방마님 양의지도 홈런왕 후보 중 1명이다.

10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3회 말 2점 홈런을 친 양의지가 홈 베이스에서 2루 주자 나성범과 주먹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3회 말 2점 홈런을 친 양의지가 홈 베이스에서 2루 주자 나성범과 주먹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테어는 홈런 28개로 3위, 양의지는 27개로 SSG 한유섬과 공동 4위다. 양의지는 전반기 홈런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치고 나가며 올 시즌 포수 홈런왕 등극에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후반기 팔꿈치 부상 여파 등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며 순위에서 다소 밀렸다.

그러나 양의지는 이번 시즌 포수 최초 100타점 선점 선수가 됐다. 현재 101타점에 도달하며 타점 1위를 지키고 있다. 곧 30홈런-100타점의 1호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크다.

이외 장타율 부문에서 양의지가 0.587로 1위, 나성범이 0.525로 4위이며, 득점 부문은 나성범이 87득점으로 3위, 출루율 부문 양의지가 0.415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마운드에선 드류 루친스키가 다승왕에 도전한다. 루친스키는 12일 키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면서 다승 공동 1위에서 3위로 미끄러졌다.

6일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6일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루친스키는 14승으로 공동 1위 키움 에릭 요키시(15승)와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15승)에 1승 차로 밀리고 있다. 또 루친스키는 탈삼진 부문 155개로 두산 아리엘 미란다(204개), 한화 라이언 카펜터(162개) 다음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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