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학생 1인 1태블릿PC 보급은 세금낭비”

허기도 전 의장 “휴대폰 활용해야”

기사입력 : 2021-10-14 08:06:01

경남도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인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도교육청의 ‘학생 1인 1태블릿PC 보급 정책은 세금낭비”라며 휴대폰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13일 도교육청의 학생 1인 1태블릿PC 보급 정책을 반대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13일 도교육청의 학생 1인 1태블릿PC 보급 정책을 반대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허 전 의장은 13일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이 지난 9월 14일 발표한 학생 1인당 1대의 태블릿PC 보급 정책은 1578억원의 예산과 그에 따른 모든 학교 내 기가급 무선망구축비 187억, 초·중·고의 교육정보화 기기 교체비용 151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며 “이와 별도로 유지관리 비용은 매년 발생되고 이 기기의 내용 연수는 최대 5년으로, 5년 마다 새장비를 구입하는 비용과 유지관리를 위한 여유분 3%를 구입하는 비용도 추가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블릿에 비해 훨씬 실용적인 휴대폰을 사용하면 태블릿 보급, 관리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특히 태블릿 구입 예산을 학습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입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교육복지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