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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땀방울 빛났다… 전국체육대회 4위

마지막날 금 1개·동 2개 추가

금 23개·은 23개·동 38개 획득

기사입력 : 2021-10-14 20:42:28

지난 8일부터 경북 일원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경남선수단이 당초 6위 목표보다 두 계단 높은 4위의 성적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수영(수구) 결승전에서 경남체고가 서울체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14-8로 승리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농구 여고부에서 삼천포여고는 준결승에서 강원 춘천여고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레슬링 자유형 86㎏급 차용대(경남체고2)는 동메달을 수확해 경남은 하루 동안 금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경남체고 수구팀이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금메달을 딴 후 환호하고 있다./경남체육회/
경남체고 수구팀이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금메달을 딴 후 환호하고 있다./경남체육회/

경남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 시도별 순위를 자체적으로 잠정 분석한 결과에서 경기, 서울, 경북(개최지 가산점 우선배정)에 이어 금 23개, 은 23개, 동 38개로 종합점수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등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경남은 총 8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제102회 전국체전 경남선수단은 임원 305명, 고등부 선수 523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올해 전국체전은 아쉽게도 고등부 경기만 진행하게 됐고, 또한 시도별 종합순위도 결정하지 않아 공식 순위도 없다.

경남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 최고의 상인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다. 모범선수단상은 17개 시·도에서 상황근무, 경기장 내 등에서 가장 모범이 된 시·도 팀에게 주는 상이어서 기쁨을 더했다.

경남선수단 김오영 단장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경남체육회/
경남선수단 김오영 단장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경남체육회/

김오영 회장은 “올해 전국체전 슬로건은 ‘선수단 모두 함께 즐기는 전국체전’으로 선정해 코로나로부터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경남교육청과 긴밀한 소통으로 학교별, 종목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함에 따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남체육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지난 10여년 전 계획돼 현재 잠정 중단 상태인 경남체육중학교 신설에 대해서도 경남교육청의 깊은 고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고등부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상남도와 선수단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내년 103회 전국체전은 10월 7∼13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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