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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앞두고 마지막 거리두기

도내 18일부터 3단계 완화 적용

미접종자 4명 포함 10명 모임 가능

기사입력 : 2021-10-17 20:27:31

18일부터 경남지역에 최대 10인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되는 완화된 3단계 조치가 적용된다.

이번 거리두기 기간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인 가운데, 지난 주말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20명대로 내려갔다.

◇완화되는 방역수칙= 사적모임은 기준을 단순화하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3단계 지역인 경남은 미접종자는 4인까지로 기존과 동일하며,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규모가 확대된다. 4단계 지역은 시간과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가능하다.

장기간 영업시간 제한으로 자영업·소상공인 애로 해소를 위해 일부 생업시설에 대해서도 제한을 완화한다.

식당 카페는 3단계에서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운영시간을 완화하고,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은 3~4단계에서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결혼식은 현재 3~4단계에서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있으나, 현장 애로사항을 고려해 허용 인원을 확대한다. 기존 3~4단계에서 식사 제공 시에는 최대 99인, 식사 미제공 시에는 최대 199인이었으나,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50인까지 허용한다.

종교시설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은 확대하되, 소모임·식사·숙박 금지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3단계 지역은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했으나, 전체 수용인원 20%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 가능해진다.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4단계에서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했으나, 자정까지 운영시간이 확대됐다. 4단계 지역에서 최대 99인 범위 내에서 전체 수용인원 10%까지 가능했으나, 99인 상한을 해제하여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20%까지 가능하다.

스포츠관람·경기는 4단계에서 무관중 경기에서 접종완료자로만 구성시 실내에서는 수용인원의 20%, 실외에서는 30%까지 가능하다.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주말 확진자 현황= 지난 주말 거창의 한 고등학교에서 8명의 학생이 감염됐지만 도내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1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76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25명대로, 지난 주 40명대 대비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김해시 24명, 창원시 13명, 함안군 6명, 진주시 7명, 거창군 11명, 거제시 6명, 양산시 4명, 창녕군 2명, 밀양시 2명, 하동군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이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4명, 수도권 관련 2명, 해외입국 3명이고, 함안 소재 제조회사 Ⅲ 관련 8명, 일시고용 외국인 노동자 관련 4명, 창원 소재 회사Ⅲ 관련 1명, 창원소재 공장 관련 2명이 늘었다. 18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또 도는 지난 10월 2일 거창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창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백신 접종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359명이다. 388명이 입원 중이고 1만1935명이 퇴원했고, 36명은 사망자다.

현재(16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216만4138명으로 전체 인구의 65.2%, 1차 접종자는 260만 3737명으로 전체 인구의 78.4%를 기록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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