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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도 20일 총파업… 학교급식 차질 우려

학비노조 경남지부 2000여명 참가

경남교육청, 빵·우유 등 급식 대체

기사입력 : 2021-10-19 21:30:39

전국적으로 학교급식과 돌봄 업무 등을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20일 예고된 가운데 경남교육청이 대체 급식을 공급하는 등 업무 공백 우려에 대응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20일 파업에 따라 급식 공백이 예상돼 이날 학교에 빵, 우유 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파업 미참가자 등으로 조리가 가능한 학교들은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일부 학교들은 갑작스러운 급식 공백으로 차질을 빚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빵 공급과 함께 가정에 도시락 지참을 안내하고 저소득 학생에게는 도시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 교실 공백에 대해서는 출근하는 돌봄전담사를 파악해 학교별 돌봄교실을 합반하는 등 파업 계획에 따라 대응,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특수학교 또한 교내 인력 지원을 통한 운영 또는 학급통합 운영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또한 20일 총파업 집회에 20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다.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경남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벌인 후 오후 2시께 창원 시청광장에서 민주노총 집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국적으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집회 참여 인원은 약 4만여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 △코로나 이후 학교기능확대에 따른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환경 전면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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