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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남해안 햇굴’ 출하요!

통영 굴수협 경매장서 초매식

기사입력 : 2021-10-21 21:02:09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굴수하식수협은 21일 오후 통영시 용남면 굴수협 경매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2022년산 햇굴을 본격 출하했다.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풍작기원제로 시작한 이날 초매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를 비롯해 굴수협 임직원, 조합원, 중도매인협회, 수산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굴의 풍작을 기원했다.

남해안의 각 박신장(굴까기 공장)에서도 알굴(껍데기를 깐 생굴) 생산 작업에 돌입했다.

남해안 생굴은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공인한 청정해역인 통영·거제·고성 해역을 중심으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생산된다.

21일 통영시 산양읍의 한 박신장(굴까기 공장)에서 직원들이 올해 첫 생굴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굴수하식수협/
21일 통영시 산양읍의 한 박신장(굴까기 공장)에서 직원들이 올해 첫 생굴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굴수하식수협/

굴수하식수협은 한 해 약 1만5000t 가량의 알굴을 위판해 매년 1000억원 정도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통영수협과 고성수협 위판장에서도 1만t 가량의 알굴이 위판된다. 여기에 굴 생산 어가가 직접 판매하는 물량까지 합치면 전국 생굴 생산량의 70%에 해당하는 4만t 이상이 이곳 통영·거제·고성 해역에서 생산된다.

굴수협은 온라인과 SNS를 이용한 대규모 홍보와 할인 이벤트를 열어 내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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