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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LH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내달 9일부터 의령 대의초 10호, 함양 유림초 10호 신청 접수

기사입력 : 2021-11-29 11:46:45

경남도교육청과 지자체, 경상남도가 협력해 추진 중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경남교육청과 경상남도는 내달 9일부터 17일까지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의령 대의초등학교, 함양 유림초등학교 인근 지역에 조성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들을 경남의 농촌 지역으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의 마을과 작은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이른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전입가구의 거주를 위한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시중시세보다 매우 저렴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LH 매입임대주택은 지역별 각 10호(다자녀유형 8호, 일반유형 2호)와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며, 시중 시세 30~40%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로 공급된다.

함양 유림초등학교 인근 지역에 조성 중인 LH 매입임대주택 조감도./경남교육청/
함양 유림초등학교 인근 지역에 조성 중인 LH 매입임대주택 조감도./경남교육청/

신청 접수는 의령군청 행정과 대외협력담당(☏055-570-2142) 및 함양군청 체육청소년과 교육청소년담당(☏055-960-4642)으로 구비서류를 첨부해 방문 또는 우편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 및 해당 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4일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인 남해 상주초 공공임대주택 건립 준공식이 남해군 상주면에서 열렸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상주초 공공임대주택은 5가구 준공이 완료됐으며, 공공임대주택 이외에도 전국적 사업 홍보로 빈집 정비 등을 통해 14가구가 전입, 총 19가구, 상주초 학생 25명 전입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경남교육청은 상주초에 지난해부터 3년간 총 5억원을 지원하여 첫해에 실내놀이터와 도서관 야외데크 조성 등 공간혁신, 올해에는 도서관 내부 환경 개선, 도자기체험실 등 문화예술 교육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조영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경남도 협력사업인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과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 통학구역 및 통학편의 지원 확대 등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보편적 지원 정책을 강화해 경남형 작은학교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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